공직 36년 퇴직을 앞둔 지금 나는가장 빛나는 나의 리즈 시절을 보내고 있다 . 돌아보니 지난 36년이 바람처럼 지나갔다 맞벌이로 바쁜 남편과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가며 두 아들을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고 발을 동동거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덪 든든한 청년으로 자라 가정도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내가 잘 살아 왔구나 하는 벅찬 감동이 밀려올 때도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자기의 일들을 해내고 인센티브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울컥할때도 있습니다 36년 공직생활에는 기쁨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힘들고 서운한 일들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곁을 지켜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함께 웃고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마음을 나눈 시간들이 너무도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 이번 여행지에서 마주한 가을 풍경들이 마치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 이제 끝이 아니라 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 모든것이 감사하다